캐나다 한의사 협회(KOMAA) 초청 특강
경희대 한의대 차웅석 교수 의학사 특강 3부작
이 강의가 필요한 이유
북미의 한의사들은 독특한 이중적 상황 속에 있습니다. 학교 교육과 면허 시험은 중의학(TCM)의 체계를 표준으로 삼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사암침법이나 동의보감 같은 한의학(KM) 고유의 전통을 함께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서구 주류의학과 경쟁하고 협업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자신이 행하는 의료 행위의 역사적·학문적 뿌리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의 역사적 맥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교양의 차원을 넘어, 환자와 의료진을 향해 자신의 임상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전문직으로서의 자긍심을 갖추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이번 특강은 경희대 의사학교실 차웅석 교수님의 저서 『한의학을 위한 의학사 강의 — 과학의학이 담지 못한 동아시아 의학사』를 바탕으로, 북미 임상 환경에 맞게 구성된 3부작 시리즈입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의학의 역사적 뿌리를 함께 짚어보는 자리입니다.
이 강의의 텍스트
이 책은 과학의학의 시대에 비주류인 한의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라는 질문에 역사적으로 답하는 책입니다. 단순한 의학사 개론이 아니라, 한의학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주해야 할 근본적인 질문들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한의학과 중의학의 역사를 독립된 흐름으로 서술하면서, 동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세의학, 아랍의학, 인도 아유르베다, 베트남·태국의 전통의학까지 세계 의학사의 맥락 속에 배치합니다. 북미에서 TCM 교육을 받고 KM의 임상 전통을 함께 쓰는 우리에게, 자신의 의학이 어디서 왔는지를 설명할 언어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강사 소개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 북경중의약대학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하셨습니다.
『의방유취』, 『동의보감』 등 주요 한의학 고전과 의학 사료를 기반으로 전통의료지식의 구조와 형성 과정을 연구해 오셨으며, 동의보감 영역사업을 비롯한 전통의학 국제화사업에도 관여하고 계십니다.
2026년 2월,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대중 학술서 『한의학을 위한 의학사 강의 — 과학의학이 담지 못한 동아시아 의학사』(408쪽)를 출간하셨으며, 이번 강의는 해당 저서를 바탕으로 구성됩니다.
강의 구성
참가 등록
이 강의는 Zoom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됩니다. 북미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협회 회원 여부에 관계없이, 같은 질문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